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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80

2009.11.12 (하마:855) 아빠의 야근으로 인해 하마의 일상을 찍은 사진도, 일상에 대한 기록도 없어서 오늘은 살짝 스킵! 2009. 11. 18.
2009.11.11 (하마:854) 1. 하마는 우유를 좋아해 분유를 싫어하고 엄마의 쭈쭈만 먹던 우리 하마. 돌이 지나서 두유를 좀 먹여보겠다고 비싼 두유 사주면, 반 이상을 버릴 정도로 안 먹던 우리 하마. 다른 아이들보다 살도 안 찌고, 키도 안 크는 것같아 늘 엄마아빠의 근심이 됐었는데... 바나나맛 우유로 시작한 우유사랑이 요즘은 흰우유로 왔다. 하루 기본 2잔 이상의 우유를 먹고, 무엇보다 따끈하게 뎁힌 우유를 즐기는 우리 딸. 입안 가득 우유를 머금었다가 넘기는 걸 좋아하는 우리 하마의 입은 우유 먹을 때면 늘 지저분하다. 우유와 관련된 하마의 어록 - 엄마, 우유 뎁혀주세요! - 아빠, 바나나 우유 없드라. 바나나 우유 사러 슈퍼 갈까? 요즘 하마는 바나나 우유의 뚜껑을 입으로 살짝 벗겨 먹는 걸 연습하는 중이다. 2. 엄마.. 2009. 11. 13.
2009.11.10 (하마:853) 1. 하마, 소독약을 먹다. 하마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하마가 토를 해서 먹은게 잘못 되서 그런가 해서 등을 두드려주니깐, 소독약병을 보여주며, 그걸 먹었다고 한다. 자기도 먹어놓고 이상해서 토를 했나보다. 먹을 게 없는 것도 아닌데, 하필 소독약을 먹었을까? -_-; 결국 야간작업을 하고 있는 아빠를 대신해서 이모부가 응급실까지 운전해 줬다. 빈센트 병원은 너무 환자가 많아서, 수원의료원에 와서 검사를 해보니, 그냥 술을 조금 마신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하마에게 주의도 주고, 하마 손 닿는 곳에 위험한 물질을 두지 않아야 겠다. 덧붙이기.. 소독약이 과산화수소가 아니라, 소독용 에탄올이라서 다행이다. 2009. 11. 11.
2009.11.09 (하마:852) 1. 파란색 3개만 골라봐 하마가 숫자셈 블럭을 들더니, "엄마, 파란색 3개만 골라봐", "아빠, 초록색 3개만 골라봐"하면서 시킨다. 평소에 즐겨읽는 '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에서 나오는 대사를 응용해 보려나 보다. 그래서, 하마가 얘기하는 색의 알 3개를 옮겼더니, 맞았다고 하면서 좋아한다. 책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새삼 느낀다. 그래서, 하마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독후활동을 고민하나 보다. 낮에 '배고픈 애벌레'로 하진이랑 같이 독후 활동을 해줬더니, 너무 좋아했단다. 2. 아드레날린 최하민 하마가 늦게까지 잠을 못 자면 나타나는 증상은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아이들은 졸린데 잠을 못 자면 잠 투정을 하는데, 하마는 평소보다 오버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목소리 톤.. 200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