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9 (하마:770)
1. 아빠, 이제 그만 말해. 낮에 화를 내고 엄마를 때렸다는 하마에게 아빠가 말을 걸었다. "하마야, 낮에 엄마를 때리고 그랬다는데..." 그러자, 우리 하마가 "아빠, 이제 그만 말해" 한다. 자기가 잘못 했다는 건지, 아니면 듣기 싫다는 건지.. 표정을 보면 듣기 싫어서 그런건 아닌 것같았다. 그래서 "하마가 잘못 한거지?"라고 했더니, "응"이라고 대답한다. 가만히 안아주고 타이르면서, 우리 딸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해줬다. 2. 그게 아니고.. 하마랑 하진이랑 호비 낚시놀이를 하면서 노는 중에, 하마가 낚시대로 하진이 머리를 때리는 것같아서 얘기하려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하마야, 그건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건데, 그걸로 하진이 머리를 때리면 어떡해?" 하마가..
200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