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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2

2009.08.19 (하마:770) 1. 아빠, 이제 그만 말해. 낮에 화를 내고 엄마를 때렸다는 하마에게 아빠가 말을 걸었다. "하마야, 낮에 엄마를 때리고 그랬다는데..." 그러자, 우리 하마가 "아빠, 이제 그만 말해" 한다. 자기가 잘못 했다는 건지, 아니면 듣기 싫다는 건지.. 표정을 보면 듣기 싫어서 그런건 아닌 것같았다. 그래서 "하마가 잘못 한거지?"라고 했더니, "응"이라고 대답한다. 가만히 안아주고 타이르면서, 우리 딸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해줬다. 2. 그게 아니고.. 하마랑 하진이랑 호비 낚시놀이를 하면서 노는 중에, 하마가 낚시대로 하진이 머리를 때리는 것같아서 얘기하려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하마야, 그건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건데, 그걸로 하진이 머리를 때리면 어떡해?" 하마가.. 2009. 8. 19.
2009.07.28 (하마:748) 1. 하마 엄청난 양의 책을 읽다 퇴근해서 집에 온 아빠는 하마가 읽고 쌓아놓은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마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처음 본 것같다. 엄마랑 집에 있으면서 밖에도 안 나가다 보니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고 한다. 심심하면 "엄마 뭐 읽을까?"하면서 책을 골라와서 읽어달라고 했다는데, 28권의 책을 보니 다양한 책을 읽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마가 책읽는 것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같아서 흐뭇하다. 2. 하마의 생활 패턴 변화 하마가 감기에 걸리고나서 하마의 저녁 생활 패턴이 변했다. 전에는 저녁 11~12시에 잠들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요즘은 그 전에 잠들었다가 1~2시 즈음에 잠이 깬다. 그리고 나서는 엄마나 아빠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란다. 졸린데도 엄마아빠랑 놀고 싶.. 2009.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