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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17

2009.07.30 (하마:750) 1. 지점토 놀이 이모가 사준 지점토 놀이에 푹 빠진 우리 하마. 틈만 나면 엄마한테 지점토 하자고 조른다. 지점토를 꺼내놓으면 조물조물 만지면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려고 시도를 하다가 결국은 하나로 뭉치면서, 그냥 자기가 생각나는 사물을 얘기한다. 당연히 그 사물과 같을리는 없지만.. 그래도 하마는 즐거워한다. 지점토를 열심히 한 날은 하마의 손톱 밑은 지점토 찌꺼기로 하얗게 변한다. 2. 엄마 가자 엄마 친구 남현 이모의 병문안을 간 하마. 혼자서 할 게 없어서 심심해서인지 엄마한테 계속 가자고 얘기를 했다. 심심한건 못 참는 우리 하마. 덧붙이기.. 아빠가 야근도 하고, 바빠서 글을 한번에 올리는 통에, 30일에 하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른다. -_-; 2009. 7. 30.
2009.07.28 (하마:748) 1. 하마 엄청난 양의 책을 읽다 퇴근해서 집에 온 아빠는 하마가 읽고 쌓아놓은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마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처음 본 것같다. 엄마랑 집에 있으면서 밖에도 안 나가다 보니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고 한다. 심심하면 "엄마 뭐 읽을까?"하면서 책을 골라와서 읽어달라고 했다는데, 28권의 책을 보니 다양한 책을 읽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마가 책읽는 것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같아서 흐뭇하다. 2. 하마의 생활 패턴 변화 하마가 감기에 걸리고나서 하마의 저녁 생활 패턴이 변했다. 전에는 저녁 11~12시에 잠들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요즘은 그 전에 잠들었다가 1~2시 즈음에 잠이 깬다. 그리고 나서는 엄마나 아빠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란다. 졸린데도 엄마아빠랑 놀고 싶.. 2009. 7. 28.
2009.07.26 (하마:746) 1.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요즘 하마가 자다가 갑자기 깨서 이유없이 울거나, 잘 놀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고 있다. 아파서 그런건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건가? 엄마와 아빠는 그 이유를 나름대로 고민해 보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서 답답하다. 엄마는 그런 하마를 계속 참으며 안아주고, 달래준다. 그러나, 아빠는 울고 떼쓰는거는 참아주지만, 이유없이 소리를 지를 때는 단호하게 혼을 내고 있다. 누구의 행동이 더 옳은지 알수는 없지만, 엄마는 하마의 마지막 보루가 아빠는 하마의 가이드라인이 되어주기로 했다. 지식이 쌓여가면서 겪게되는 감정의 기복들에 대해서 하마가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2. 아빠를 무서워하는 하마 아빠가 혼을 내는 거를 무서워 하는 우리 하마. 아빠가 혼내려고 하며, ".. 2009. 7. 26.
2009.07.25 (하마:745) 1. 약 먹기 싫어하는 하마의 변명 "약이 상했어. 안 먹을꺼야."라고 약 먹기를 거부했던 우리 하마. 다음날 억지로 약을 먹이고 났더니, 울면서 하는 말 "약이 썩었자나" 도대체 약이 어디가 상하고 썩었다는 건지. 그리고 그런 말은 어디서 배운건지. -_-; 약을 거부하는 우리 하마의 변명은 점점 늘어만 간다. 2. 하마의 아이 사랑 우리 하마는 아가들을 참 좋아한다.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예뻐한다. 오후에 정우네가 놀러왔다. 역시나 우리 하마 둘리를 보면서 관심을 갖는다. 엄마가 안고 있을 때는 시기하기 보다는 자기도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려고 엄마 앞에 앉아서, 바닥에 앉혀보라고 한다. "엄마가 둘리는 아직 어려서 혼자서 앉을 수가 없어서 엄마가 안아줘야해." 라고 했더니, ..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