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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09.07.28 (하마:748)

by 새벽빛 2009. 7. 28.

1. 하마 엄청난 양의 책을 읽다
퇴근해서 집에 온 아빠는 하마가 읽고 쌓아놓은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마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처음 본 것같다.
엄마랑 집에 있으면서 밖에도 안 나가다 보니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고 한다.
심심하면 "엄마 뭐 읽을까?"하면서 책을 골라와서 읽어달라고 했다는데,
28권의 책을 보니 다양한 책을 읽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마가 책읽는 것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같아서 흐뭇하다.


2. 하마의 생활 패턴 변화
하마가 감기에 걸리고나서 하마의 저녁 생활 패턴이 변했다.
전에는 저녁 11~12시에 잠들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요즘은 그 전에 잠들었다가 1~2시 즈음에 잠이 깬다.
그리고 나서는 엄마나 아빠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란다.
졸린데도 엄마아빠랑 놀고 싶어하는 하마의 마음을 알기에,
엄마랑 아빠는 피곤하고 졸려도, 하마가 다시 잠들 때까지 놀아준다.
그나마 아빠는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야 되서, 3시에는 잠을 청하지만
엄마랑 하마는 5~6시까지 놀다가 잠든다.
이런 패턴을 바꾸기는 해야하는데, 당분간은 지속될 듯 싶다.


3. 하마는 호두과자를 좋아한다.
하마는 팥이 든 음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호두과자도 잘 먹는다.
다만 호두는 싫어해서 다 먹고, 호두는 엄마나 아빠에게 준다. -_-;
아빠랑 책을 읽으면서 호두 과자 4개를 뚝딱 해치웠다.
가끔씩 아빠랑 식성이 닮은 하마를 보면 신기하다.


덧붙이기..
아니나 다를까, 새벽 1시 즈음에 깬 우리 하마.
엄마랑 놀고 새벽에 밥까지 먹고 6시가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요즘 하마의 얼굴에 뾰로지가 생기고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