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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공간21

잃어버린 카드 지갑을 찾다 (2009.11.03) 버스에서 내릴 때 그렇게 찾아도 없었던 카드 지갑. 다음날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찾아도 없었던 그 지갑이.. 며칠동안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은 다른 지갑들과 함께 파출소로 넘겨졌다. 파출소에서 지갑을 찾으러 올 거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 순간 머리가 띵~했다. 그걸 잃어버려서 카드는 다 재발급받았고, 주민등록증 재발급비 5,000원, 회사 출입카드 재발급비 16,500원이나 써야 했고.. 카드지갑도 거금 3만원을 들여서 새로 샀는데.. 그런데, 이제서야 연락이 오다니.. ㅠ_ㅠ 그래도, 다른 사람이 가지고 가지 않고 내 품으로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카드 지갑도 찾았으니.. 새로 산 지갑 잃어버리면 써야겠다. ㅋㅋ 다시 찾은 지갑 눈물 머금고 새로 산 지갑 2009. 11. 4.
나영이 아버지의 마음 9살 나영이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었다. 그런 놈들 때문에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며, 혀를 끌끌 찰 뿐이었다. 그러나, 관련된 뉴스와 '시사기획 쌈'을 보면서, 그 엄청난 사건과 어처구니없는 결말에 할 말을 잃었다. 누구를 위한 법인가?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예수님께서 혹 그자를 용서하실지라도, 현실의 법은 그러지 않아야 하건만, 술에 취했다는 이유 하나로 12년형에 그친 잔인한 범죄의 결말. 그러나, 나영이는 평생 불구의 몸과 공포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슬프다.. 대한민국의 현실이여.. 피해자의 인권은 없고, 피의자의 인권만 있는 나라에서 딸을 키우는 아버지들의 탄식만이 가득하다. 상처받고 신음하는 나영이와 그런 나영이를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 나영이 아버지. 그 마음의.. 2009. 9. 30.
2009년 9월 17일 아침 요즘 뇌 활성과 건강을 챙겨보자는 마음에, 출근하는 날에는 조금이라도 아침 대용의 음식을 먹고 있다. 뭐 그래봐야 바나나 하나, 썬몬드에서 나온 야채쥬스(125ml) 하나를 먹거나, 회사에 와서 운이 좋을 때 쨈을 바른 식빵 한 조각과 200ml 우유 하나는 먹는게 전부. 오늘도 어김없이 바나나 한 개와 야채 쥬스를 들고 집을 나섰다. 바나나 껍질을 까서 한입 베어 문 순간, 뚝 떨어져 버린 바나나의 몸통. 오~ 마이갓. 떨어진 바나나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ㅠ_ㅠ 껍질에 남아있는 부분을 먹고, 떨어진 바나나를 집어서 껍질을 이용하여 손에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빨리 와서 승객을 태우고 훌쩍 떠나가는 2007번 버스를 바라보며, 정류장에 도착하니 어제까지 보이던 쓰레기통이 안 보인다. 그래.. 2009. 9. 17.
핸드폰으로 사진찍기 어제 저녁 태풍에 의해서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게 개였다. 퇴근하는 길. 해질녁 하늘에 멋진 구름이 눈앞에 보였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핸드폰으로 구름을 담아 보았다. 화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나니, 핸드폰만큼 편한 사진기는 없는 것같다. 물론 줌도 안되고, 플래쉬도 없긴 하지만 나름 손떨림 보정도 해주고, 간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은 것같다. 그리고, 지금 쓰는 핸드폰(LG-SH650)은 나름 300만 화소에 손떨림 보정도 된다. 게다가 외장 메모리가 있어서 저장도 잘된다. 가끔 동영상 저장할 때도 유용하다. 요즘 나의 카메라는 나의 기억과 추억을 기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2009.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