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공간/끄적끄적14 부분일식 2009년 7월 22일 오전 10시 45분에 신림 근처에서 부분일식을 보다. 달이 해를 잠깐 그 사이에 온도가 1~2도 내려갔다고 한다. 다시 한번 해의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다. 2009. 7. 22. 하마가 심하게 울던 아침 새벽 6시를 조금 넘은 시간 갑자기 하마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잠도 채 깨지 않은 상태로 힘들게 일어나서 하마를 달래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안아주려고 하거나, 말을 걸면 더 화를 내면서 손도 못대게 하는 하마를 보면서 순간 짜증이 났다. 화가 난 상태에서 조금 걸치게 억지로 안고서 안방에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그저 하마를 껴안은채 기도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대화도 통하지 않고, 그 어떤 스킵쉽도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 뿐. 그 어떤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하마를 지켜주실 것을, 마음의 깊은 상처와 두려움이 있다면 그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하마가 조금 진정된 뒤에 조용히 얘기했다. 하마야! 아빠가 화를 내서 미안해. .. 2009. 6. 1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