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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하마:736) 1. 은행 엄마랑 아빠랑 처음으로 은행(사실은 동양종금)에 가다. 아직 은행이 뭐하는 곳인지 하마에게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2. 하마 책사기 엄마가 그토록 사고 싶어하던 책을 샀다. 하마가 언제부터 읽기 시작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한솔 '호기심 아이' 헤르만헤세 '씽씽 영어' 한국 슈타이너 '차일드 애플 창작동화' 덧붙이기.. 덕분에 요즘 재정은 파산지경이다. -_-; 2009. 7. 17.
2009.07.15 (하마:735) 1. 모닝 엄마에게 "모닝"차를 배우다. 아빠~ 이거 "모닝"이지? 차 모양만 보고 기억해서 얘기하는 하마가 가끔식 신기하다. 2009. 7. 17.
하마가 심하게 울던 아침 새벽 6시를 조금 넘은 시간 갑자기 하마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잠도 채 깨지 않은 상태로 힘들게 일어나서 하마를 달래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안아주려고 하거나, 말을 걸면 더 화를 내면서 손도 못대게 하는 하마를 보면서 순간 짜증이 났다. 화가 난 상태에서 조금 걸치게 억지로 안고서 안방에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그저 하마를 껴안은채 기도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대화도 통하지 않고, 그 어떤 스킵쉽도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 뿐. 그 어떤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하마를 지켜주실 것을, 마음의 깊은 상처와 두려움이 있다면 그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하마가 조금 진정된 뒤에 조용히 얘기했다. 하마야! 아빠가 화를 내서 미안해. ..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