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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09.08.29 (하마:780)

by 새벽빛 2009. 8. 31.
1. 금강에서 낚시하기
교회 식구들(시은이네,수아네,하진이네)과 그동안 벼르고벼르던 민물낚시를 하기 위해서 금강으로 향했다.
금강 휴게소에 도착하여, I/C 빠져 나오니 깨끗하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당한 곳이 나왔다.
정업집사님에게 낚시대를 메는 방법과 낚시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는 가족 단위로 낚시를 시작했다. 8월의 끝자락인만큼 바람은 조금 차기는 했지만, 따뜻한 햇살에 데워진 강물은
따뜻해서 하마가 물놀이하기에 좋았다.

낚시가 생소한 하마와 태어나서 두번째 낚시를 해보는 아빠. 뜻대로 물고기는 안 잡히자 하마는 재미가 없는지 빈둥거리다가 결국 다른 아이들과 그냥 물놀이를 했다. 그러는 사이에 엄마와 아빠는 피래미 세마리를 잡았다.
 
      두마리 피래미를 잡은 하마 엄마 >>


<< 아빠도 한마리 잡고 기념 촬영



낚시 후에 정업집사님이 직접 석쇠에 숯불로 요리해 준 삼겹살은 정말 꿀맛이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맑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과 바람, 그리고 다리가 만들어준 시원한 그늘이 여름의 마지막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내년에도 또 놀러오고 싶은 곳이다.




2. 저녁먹으려 헤매다
올라오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청계계곡 근처에서 백숙을 먹으려고 1시간을 헤매다가 결국 백운호수에 유명하다는 누룽지 백숙집을 찾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가서 VIPS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VIPS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하진이가 너무 배가 고파해서 도저히 기다렸다 먹을 수가 없어서, 결국 우리가 택한 건 집앞에 있는 돼지갈비집. 결국 이곳에서 먹을 것을 차로 1시반이 넘도록 헤매고 다녔었다. 그래서,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소갈비살과 차돌박이를 먹었다. 차돌박이를 처음 먹어본 우리 하마, 생각보다 잘 먹는다. 우리 하마는 아무래도 소고기를 좋아하는 것같다.


덧붙이기..
하마에 비해서 높은 자연친화력을 보이는 하진이는 하진이 아빠랑 같이 물고기를 잡는 것을 즐겼다.
 결국 하진이는 물고기를 잡고 기념촬영까지 했다.




피래미를 잡은 하진이와 하진이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