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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09.08.18 (하마:769)

by 새벽빛 2009. 8. 18.
1. 하마와 치카치카
하마가 치키치카하기 싫어하는 날에는 '다람이'와 '9층 순재'가 필요하다.
다람이는 '다람아 이 닦았니?'에서 치과에 다녀온 다람쥐 이름이고,'9층 순재'는
나쁜 일을 하거나 치키치카 등을 하지 않아서 아프거나 고양이에게 끌려간
인물로 아빠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다람이와 9층 순재가 치카치카를 안 해서 치과에 갔지?"라고 물으면, "하마는?"이라고 묻고, 또 자기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번갈아가면서 묻다가 결국 하마는 치과 안간다고 열심히 치카치카를 한다.
우리 하마에게 치과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사실 아빠도 치과는 무섭다. ㅠ_ㅠ

       2008.05.24 씻고 나서 칫솔가지고 노는 하마 >>


2. 와~ 책을 많이 읽었어요.
퇴근해서 집에 온 아빠가 하진이랑 하마에게 책을 읽어줬더니, 열심히 듣는다.
엄마가 읽어줄 때는 한가지 책에 대해서 반복해서 많이 읽어달라고 한다는데, 아빠가 이책저책 읽어줄 때는 제법 잘 들었다.
아무래도 하진이랑 있어서 은연중에 경쟁을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아빠가 읽어준 책까지 해서 꽤 많은 책을 읽었다.

<< 2008.08.07 혼자서 책을 보면서 좋아하는 하마




덧붙이기..

요 며칠 집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뒤지다 보니
하마가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낀다. 옛날에는 그냥 귀여웠고, 지금은 하마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