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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09.08.17 (하마:768)

by 새벽빛 2009. 8. 17.
1. 아빠랑 병원 다녀오기
다른 때보다 일찍 집에 온 아빠가 밤새 기침으로 시달린
하마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코는 많이 좋아졌지만, 왼쪽 귀에 중이염이 있다고 했다.
빨리 나아야 하마가 싫어하는 약을 안 먹을 텐데...


2. 아빠가 자전거 못타게 했어
병원에 가려고 하니 자전거를 타고 가고 싶다는 우리 하마.
  "아빠 자전거 타고 가자"
  "안돼, 병원은 멀어서 맨발이를 타고 가야돼"
하마는 아빠가 자기 말을 안 들어준 것이 서운했는지,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빠가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안된데.." 라고 말했다.
자기가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우리 아이.
앞으로 커가면서 우리 하마가 자신의 감정을 늘 엄마아빠게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가 더 배려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덧붙이기..
이모네 집에서 노느라 책도 많이 못 읽은 우리 하마.
집에 와서도 논다고 밤이 늦도록 엄마를 졸라댄다.
엄마는 결국 새벽 늦게까지 하마랑 놀다가 잠이 들었다.

[ 하마의 작품할동 ]

가끔씩 스케치북을 꺼내서 작품 활동을
하는 우리 하마, 이전에는 볼펜이나 싸인펜을
선호하더니, 요즘은 연필로 작품 활동을 한다.
여러 개의 점을 일렬로 쭉 찍고 나서, 그 점을
선으로 잇는 놀이를 한다.
  "점과 점을 선으로 찌익~"하면서 선을 그리는
하마, 엄마가 선 그리기 놀이를 할 때 가르쳐
준대로 요즘 연습하는 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