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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09.09.02 (하마:784)

by 새벽빛 2009. 9. 2.
1. 하마 전용 쇼파가 생기다.
기존에 있던 거실장과 침대를 치우고, 방을 정리하고 나니 거실 공간이 제법 넓어졌다. 그래서, 책장도 새로 들이고, 새 책도 들이고 나니 하마를 위한 작은 쇼파가 하나 있어도 괜찮을 것같아서, 큰 맘 먹고 하나 구입했다.
아직은 어색한지 앉아있기 보다는 괜히 넘어뜨리고 밀고 그러고 있다. -_-a


2. 하마가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할 때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하마를 어쩔 수 없어서, 결국 엄마가 하마를 데리고 수업하다가 아빠가 퇴근해서는 같이 놀아줬다.
모든 아이들이 떨어지는 그 순간에는 싫어서 울고 하지만, 떨어지고 난 뒤에는 이내 잘 지내기는 하는데, 엄마로서는 그런 하마의 모습을 보기가 너무 마음이 아픈가보다.
이러한 현실에 부딪히다보니, 우리가 일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때로는 고민이 될 때도 있다.
아직은 어색하니깐 그럴거라고 서로를 위로해 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는 않은 것같다.


덧붙이기..
쇼파에 누워있는 모습은 최근(09/12)에 찍은거다. 이제는 제법 누워 있기도 하고, 앉아서 책을 보거나 간식을 먹기도 하다. 그리고, 하마가 좋아하는 호비를 볼 때 애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렇게 썩 좋아하는 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역시 하마에게는 모든 물건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