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이야기

2009.08.03 (하마:754)

by 새벽빛 2009. 8. 3.
1. 형숙이 이모 차는 "라비타"
요즘 한창 자동차 분류 놀이이 빠진 우리 하마.
오랜만에 온 엄마 친구 형숙이 이모의 차가 "라비타"였다.
아직 라비타를 몰랐던 하마는 엄마가 형숙이 이모 차는 "라비타"라고 가르쳐 주자,
라비타를 외우려고 열심히 반복한다 "형숙이 이모 차는 라비타지?"


2. 하마, 일찍 잠이 들다
오클렛에서 형숙이 이모랑 저녁을 먹고 나서, 엄마랑 형숙이 이모랑 따로 시간을 보내라고,
하마게에 집에 가자고 했더니, 우리 하마 어인 일로 형숙이 이모 차를 타겠다고 조른다.
결국 나까지 왕송 저수지 옆의 공터에 따라갔다.
거기서 엄마랑 형숙이 이모랑 놀기도 하고, 아빠랑 멍멍이 보고, 삐뽀 아저씨를 보다가,
아빠가 노래를 불러주니깐 재우는 줄 알고 싫단다. 그래서 그냥 아빠가 불러주는 거야라고
하면서 불러줬더니 어느새 졸린지 하마의 자장가인 "하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달란다. 그래서 불러줬더니 바로 잠들어 버렸다.
최근 3주 중에 이렇게 일찍 잠든건 처음인 것같다. 이제 예전의 패턴으로 돌아오려나?
잠든 하마를 데리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기저귀를 채우고 침대에 눕히는데 성공했다.


덧붙이기..
최근에 감기 걸린 뒤로 새벽에 깨어서 안 자던 우리 하마.
오늘은 아침이 될 때까지 푹 잤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