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이야기

2009.11.13 (하마:856)

by 새벽빛 2009. 11. 18.
1. 3500원 입니다.
하마가 오랜만에 호비 부록이 계산놀이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능숙한 솜씨로 당근 하나를 계산대에 올렸놓더니, 아빠에게 건네준다. "3500원 입니다."
우리 하마에게는 당근 하나도 3500원, 꽁치 두마리도 3500원이다. 그래도 하마는 계산놀이가 즐거운가 보다. ^^


2. 지금은 단추 끼우는 중입니다.

요즘 단추 끼우는 연습에 한창인 우리 하마. 자기가 어느 정도 할 줄 알게 되자, 자기가 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것이나, 귀찮을 때 외에는 절대 도움을 사양한다. -_-;;
내복을 입혀 놓았더니, 열심히 혼자서 단추 끼우는 것에 열중하는 우리 하마 (집중할 때 나오는 특유의 입나오기. 요즘은 그래도 침은 안 흘린다 ㅋㅋ). 결국은 거의 다 채워버렸다. 잘 했어.. 하마야!!

3. 시골 할머니와 통화 중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하마를 바꿔주자, 능숙하게 전화기를 들고 할머니랑 통화한다.
통화중에 밥 먹었냐는 할머니의 질문에 "안 먹었어요"고 한다. 왜 안 먹었냐고 하니, "하마가 말을 안 들어서라 안줬어요"라고 한다. 이런, 누가 보면 애가 말을 안 들어서 밥은 안 준 나쁜 부모인 줄 알겠다 -_-;


덧붙이기..
통화 중인 하마 스틸컷 공개